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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햇살이 샘솓는 4월의 첫날입니다.

미세먼지도 많이 좋아지고 아침저녁은 아직 차지만 정오의 기온은 따스한 봄날

4월을 맞이하듯 우리 어르신들과 달력꾸미기를 해보았습니다.

숫자의 개념도 상기시켜드리고 색칠도 하면서 나만의 달력을 만드셨어요.^^ 

본관 3층 어르신들과는 두뇌회전에 좋은 젠가를 하였습니다.

여러명이서 같이 진행하면 좋지만 개인별 탑쌓기를 원하셔서 개인전으로 하기로 하고 

각자 본인 자리에서 탑을 쌓고 빼기를 하셨는데 

좀 더 난이도를 높이고 싶은 신 어르신은 젠가를 세워서 탑을 쌓으시는 내공까지 발휘하셨습니다.

젠가는 소근육을 활용하여 균형감각뿐만 아니라 미세협응능력을 촉진하는 신체활동으로 전략을 잘 짜야지 쓰러뜨리지 않고 마지막까지 즐길수 있는 게임입니다.     

신관 치매전담실 어르신들과는 숟가락으로 탁구공 옮기기를 해보았습니다.

어르신들에게는 부담없는 무게의 탁구공을 옆사람에게 전달해서 한바퀴를 돌아 다시 원점으로 오는 게임인데 

처음에는 천천히 공을 하나하나 드리다가 익숙해지실 때 쯤 엔 연속으로 빨리 전달하는 방식으로 

단순해 보이지만 집중력과 눈과 손의 협응력을 요하는 놀이입니다.

공이 떨어지려하면 손으로 얼른 집어서 안떨어진 척 연기도 하시고, 옆사람과의 호흡도 맞춰가면서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