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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본관 2층 어르신들과 인지활동의 하나인 색종이 목걸이 만들기를 해보았습니다.

소근육 발달과 눈과 손의 협응력을 기르기에 너무 좋은 프로그램으로 

색종이를 이용하여 고리를 만들고 고리를 연결하여 

각자의 속도에 따라 대형 목걸이나 팔찌 왕관 등을 만들어 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손이 빠른 어르신은 자랑스럽게 두 개를 목에 걸고 브이를 해주셨고, 어르신들 모두 한동안 착용하실 정도로 애착을 가지셨답니다.

본관 3층 어르신들은 신체활동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손 탁구 게임을 해보았습니다. 

기다란 낚시대처럼 생긴 막대와 탁구공이 연결되어 있어 마치 오뚝이 처럼 탁구공이 다시 돌아오는데 집중력과 순발력이 많이 필요한 게임입니다.

상대에게 공을 보내면 상대가 맞히거나 못 맞추더라도 다시 돌아오는 성질을 이용하는 게임으로 

못 맞추면 간단히 생각했던 게임에 어이도 없고, 상대의 실수에 서로간 웃음의 연속인 시간이었답니다.

신관 치매전담실 어르신들과는 탁구공 빨대 축구를 해보았습니다. 

폐활량과 순발력, 정확도가 필요한 게임으로 본인에게 넘어오는 탁구공은 바닦에 떨어지지 않도록 열심히 부셔야 하고, 

앞사람이나 옆사람에게 패스를 해야하는 어려운 게임으로

우리 어르신들 나중에는 꾀가 생기셔서 빨대 축구를 하시는 분 손으로 다 막아버리시는 신공을 펼치시기도 하셨지만,

열심히 하시고 허기지시는지 간식을 남김없이 다 드셨다는 후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