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장마가 끝나가니 폭염이 이어지는 날씨입니다. 

자혜요양원에 계시는 우리 어르신들은 무더위가 뭔지도 모를만큼 에어컨, 제습기, 공기청정기 등으로 항상  적정온도를 유지하며 쾌적한 환경에 계십니다.^^

오늘은 본관 2층 어르신들과 8월 달력 꾸미기를 해보았습니다.

곳곳에 빈 숫자도 채우면서 요일과 날짜의 개념을 인식하시고 그림도 색칠하시면서 예쁘게 꾸며서 지남력과 기억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본관 3층 어르신들과는 일본의 전통놀이 켄다마를 활용한 탁구공 컵에 넣기를 해보았습니다.

간단해 보이지만 공이 쉽게 들어가는게 아니라 순발력과 집중력을 요하는 프로그램입니다.

공을 흔들흔들 하다가 컵 속에 쏙 넣으면 되는데 몇번을 해도 우리 어르신들 안되니 일찍 포기하시는분 해보려고 이리 저리 움직이다 실이 꼬여 짧은 실로 어찌어찌 넣어보시는 분 , 공을 테이블 위에 두고 쓸어담듯 쏙 넣으시는 분 등 우리 어르신들 나름 꾀를 내어서 프로그램을 성공하셨답니다.^^

한 번 성공 하시더니 재미가 생기셨는지 연속으로 도전도 하시고 오늘도 우리 어르신들과 재미있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치매전담실 문밖만 나가도 숨이 막힐 정도로 고온다습한 폭염이 무색하게 우리 어르신들은 항상 쾌적한 적정온도에 계셔서 무더위를 느끼지 못하시고 계시는데 

여름 인지활동으로 아이스크림 색칠하기를 해보았습니다.

색칠하기는 미술치료의 대표적인 예 중 하나로 안정과 요양이 필요한 대상에게 예방적 차원에서 실시, 무의식적으로 나타나는 감정이 형태와 색으로 반영됩니다.

또한 긴장이나 불안을 감소 시키는 기능을 함으로써 정서적 안정감을 주며, 소근육을 사용하기 때문에 손의 기능회복에 도움을 줍니다.

어르신이 먹고 싶은 아이스크림을 상상하시면서 먹음직 스러운 색도 고르고 곡선처리가 어려우셨을텐데 열심히 완성하셨습니다.